2013년 5월 17일 ~ 19일 하동 평사리(어슬렁 캠핑)
'석가 탄신일'을 포함한 3일간의 황금연휴가 생겼습니다.
예약이 가능한 캠핑장은 없습니다.
매번 도움만 받는 지인(김 모씨)이 밀양에 있는 한 캠핑장에
자리를 마련해 주었지만, 너무 고마워서 사양 했습니다.
밀양쪽은 많이 다녀 보았기에 이번엔 좀 더 색 다른 경험을 하고 자
수소문 끝에 하동 평사리의 '어슬렁 캠핑' 으로 정하고 출발 합니다.
하동 어슬렁 캠핑의 메인 무대에서 인증 샷을 남깁니다.
'어슬렁 캠핑'의 행사 때문에 한낮엔 더운 날씨 임 에도 겨울용 텐트를 설치 했네요.
(타프와 타프스크린, 자동텐트로 싸이트를 구상하고, 장비를 준비했지만 타프 사용을 자제 해 달라는
주최측의 소식을 접했기에, 여름용 장비는 내려 놓고, 다시 겨울용 텐트를 준비 했습니다.)
3일간의 황금 연휴 탓 인지? 최근 불 같이 일어난 캠핑 붐 때문인지?
많은 분들의 텐트 및 타프로 캠핑장은 5월의 푸르름과는 거리가 먼~~~~
총 천연색의 색상을 머금었습니다.
강변에서 발도 담구어 보고...
(주최측에서 입수는 하지 말아 달라고 연신 안내 방송을 하십니다.)
강변쪽으로 구성된 싸이트들이 부럽습니다. 다음엔 저도 이쪽으로...
근처의 활공장에서 날아 오른 글라이더들은 모래밭에서 지친 날개를 쉬고 있습니다.
정아는 백사장의 모래로 찜질을 합니다.
이번 '어슬렁 캠핑' 의 행사 중 하나인 '스탬프 투어'를 아이들과 나서 봅니다.
최참판댁에서 먼저 스탬프를 득 합니다.
두번째 스탬프는 하동의 차 문화관에서 득 합니다.
세번째의 스탬프는 화계장터에서 득 합니다.
네번째 스탬프는 동정호의 '느린 우체통' 앞에서 득 합니다.
1년 후에 보내는 편지를 성아와 정아는 한통씩 작성 합니다.
(무료로 운영 하시더군요. 감사합니다!!!)
동정호 주변의 노오란 보리가 너무 보기 좋습니다.
마지막 다섯번째 스탬프는 평사리 공원에서 득 하고,
스탬프 북은 기념품과 교환을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북마크메모장과 하동의 소개글이 담긴수첩 그리고 하동의 전통차 셋트로...
이번엔 '김형사' 표 야키무사에 조금은 특별한 요리를 준비 합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화로대에서 만드시는 '비어캔 치킨'
(게으른 비켜줄래는 화로대 펴는 것도 귀챤아서 야키무사에 대충 호일을 돌려서...)
야키무사를 둘러 싸고 남은 호일은 아이들의 장난감이 되었습니다.
1시간 30분에 걸쳐 완성된 비어캔 치킨
불조절에 실패한 절반의 성공작이 되겠습니다.
야키무사도 비어캔 치킨이 가능 하다는 사실을 확인함에 만족 합니다.
다음 번엔 꼭......
나름 그럴싸 하다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 봅니다.
평사리 공원 주변의 조형물 투어도 아이들과 함께 다녀 봅니다.
아무리 보아도 젖소는 아닌것 같은데...
아이들의 상상력 이란......
저녁엔 주최측에서 준비한 행사를 아이들과 즐겨 봅니다.
모두들 재미있게 즐기고 있네요!
금요일 아침 8시에 출발 했지만 황금 연휴로 인해 부산에서 하동 평사리 까지 4시간 이상을 달려 도착 했습니다.
약간의 불편함과 복잡함, 번잡함이 있었지만 우리네식구 좋은 추억을 만든것에 만족 합니다.
점점 늘어가는 캠핑인구에 다음주는 어딜 가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