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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8일~ 30일 밀양 미르피아

비켜줄레 2013. 1. 2. 14:50

2012년 12월 28일 ~ 30일 밀양 미르피아캠핑장

 

일기예보에서 '눈' 이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내심 스노우캠핑을 기대하며 밀양으로 달려 갑니다.

아이들과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해 보리라 계획을 짜 봅니다.

 

 

 

눈이 10Cm 이상 쌓여 있어 눈을 깨끗이 치우고 텐트를 치느라

고생 했습니다. 그러나 철수 시 의 질퍽할 바닥을 생각한다면 이정도 고생 쯤이야...

 

 

 

성아와 정아는 엄마를 도와 저녁 준비를 합니다.

 

 

 

 

 

엄마는 열심히 감독 하고, 비켜줄래는 사진을 찍고...

다들 자기 일에 열중 합니다.

 

 

 

컴펙트 폴딩 체어는 성아와 정아가 차지하고, 정아는 마이테이블을 의자 앞에 위치 시켜

스케치북을 올려 자기의 영역으로...

 

 

 

로우체어는 비켜줄래와 아내 몫으로 돌아 옵니다.

 

 

 

키친테이블에 잡다한 물건들을 수납하고, 동계이니 만큼 스틸쿨러 대신 소프트 쿨러로 다닙니다.

 

 

 

문폐도 파일드라이버에 걸어 봅니다.

 

 

 

도착 후 급하게 만든 작은 눈사람에게 내일 같이 놀기로 하고 취침 준비를 합니다.

 

 

 

물안개에 둘러 쌓인 아침의 캠핑장 풍경은 남쪽지방임을 잠시 잊게 합니다.

 

 

 

 

캠핑카도 몇대가 보이고...

 

 

 

 

 

 

결로로 인해 급하게 만든 자작 루프는 뽀송 뽀송한 천장을...

루프가 없을땐 아침이면 천장에서 비가 주륵주륵 내렸는데, 천 한겹 덧 씌우니

결로가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부산에선 불가능한 경험이 될 눈사람 만들기, 그러나 이 곳에선 불가능 하지 않습니다.

 

 

 

 

아침밥 먹고서는 본격적으로 눈을 즐겨 봅니다.

 

 

 

눈위에 누워 보고

 

 

 

 

 

눈에서 네발로 기어도 보고

 

 

 

눈을 굴려 눈사람 만들기에 도전 해 봅니다.

 

 

 

힘들면 잠쉬 쉬기도 하면서

 

 

 

때로는 둘이서 힘을 모아 굴려 보고

 

 

 

 

 

 

눈사람에 올라 타 보기도 하고

 

 

 

 

눈 쌓인 캠핑장에서 아이들과 또 다른 추억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눈사람도 만들어 보고, 눈 밭에서 뒹굴어도 보고, 눈싸움도 해 보고

2013년에도 아이들과 더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마음속으로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