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25일 ~ 27일 밀양 표충사 야영장
6월 넷째주 캠핑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접했음에도
비 맞으면서 캠핑 한지가 오래되어, 일부러 비 맞으러 갑니다.
비가 와도 질퍽거리지 않는 바닥, 부산에서 가까운 거리,
야영비가 없는 공짜 야영장...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게 해 준 표충사 야영장으로 금요일 저녁
짐 싸서 출발 합니다.
침낭을 깜박 잊고 챙기지 않아 집으로 다시 갔다가 오고,
고속도로 입구 못 미쳐서 교통사고로 길이 좀 막히고...
간만에 비 좀 맞아보겠다는데, 여건이 안 좋습니다.
늦은 도착으로 밤12시 넘어서까지 망치질 해서 만든 집 입니다.
부산에서 겨우 표충사 오면서 이 시간까지 망치질 하기는 처음 입니다.
기말고사가 몇일 남지 않아 문제집 조금 아주 조금 풀고...
해물 부침개 부터 시작 합니다.
이번 캠핑은 비도 좀 맞고, 맛난 음식도 먹고, 쉬었다 오는...
비켜줄래가 좋아하는 홍합도 듬뿍 넣고서, 오징어도 곁 들입니다.
옥수수도 조금 삻아 나누어 먹고
드디어 김형사표 캡슐 요리에 도전 합니다.
이미 삼락체육공원에서 통삼겹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기에...
추가로 챠 콜 12개를 더 투입하여 온도를 맟추어 주고
완성된 요리가 나왔습니다. 애초 계획은 닭 날개를 하려 했으나,
마트에 가니 닭 날개가 다 팔리고 없어서 닭다리로 대신 했습니다.
'피는 물 보다 진하다' 고 성아는 아주 맛 있다며 잘 먹어 줍니다.
고맙다!!!
어른들은 맥주와 함께 즐겨 봅니다.
정아가 좋아하는 떡도 구웠습니다.
요거이 고소한게 은근히 맛 있습니다.
잠시 쉬었다, 이번엔 튀김요리에 도전 합니다.
기름을 붓고 걍 튀겨 주기만 하면 끝~~~ 참!!! 쉽죠~~~~~잉
아이들을 위해서 치즈스틱을 준비하고, 어른들은 춘권을...
해지고 나서는 키조개를 구워 봅니다.
근래에는 전기가 들어오는 곳 만 다녀서 렌틀을 쓸 일이
없었는데, 표충사는 전기가 안되는 곳이라 간만에 김형사표 랜턴에
불을 당겨 봅니다. 집에서 시운전은 몇번 해 보았지만, 필드에서
직접 사용하기는 이번이 처음 입니다.
밝기 하나는 듁음 입니다.
사진으로는 구분이 잘 안되지만, 같이 사용한 갤럭시와 비교 하면...
토요일 저녁엔 이번 캠핑의 목적인 비도 좀 맞아 봅니다.
얼마만에 '우중캠핑'인지...
비 맞으며 DMB로 월드컵 축구도 시청 했습니다.
결과는 다들 아시는데로...
일요일은 비가 안 옵니다. 비 맞지 않고 철수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캠핑의 목적인 비도 좀 맞았고, 맛난 음식도 많이 먹고
잘 쉬기도 하고, 철수 할 때는 비도 안 오고...
소기(?) 의 목적을 모두 달성하고, 기쁜 마음으로 부족함 없이 즐긴
2박3일 입니다. 16강전에서 승리까지 했다면 더 좋았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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